어느 한 교실의 음악시간…
‘드르륵’ 탁탁…
반장인듯 한 아이가 일어선다.
‘차렷’
‘경례’
‘안녕하세요, 선생님’
선생님은 아이들과 서로 경례를 나눈후 책을 펴며 이야기한다.
‘오늘 음악시간은 악보 보는 법에 대해서 배워보도록 하겠어요’
‘모두 118page를 펴세요.’
한창 설명중이던 선생님에게 한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한다.
‘선생님, 쉼표는 알겠는데요. 느낌표는 어떨때 쓰나요?
‘그건 네가 노래를 부르다가 정말 그 감정을 느낄때 쓰는 것이란다’
이렇게 말한 선생님은 따뜻한 눈길을 주면서 다시 칠판을 돌아본다… 아이는 갸우뚱 하며 알듯 모를듯 자리에 앉는다.